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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맛집] 용리단길 바스 버거, BAS BUGER

by 김재능 2023. 5. 30.

용산역 근처 용리단길에는 많은 맛집들이 있다. 한 때 미군부대와 시간을 함께 한 용산답게 많은 햄버거 맛집들이 있다. 햄버거를 정말 좋아하는 나로서는 용산에 모든 수제버거집에 들러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 바스버거는 용산의 수제버거의 역사를 함께 했을 것만 같은 외관이지만, 프랜차이즈라고 한다. 그래도 이왕 들어와서 먹은 거 리뷰 한번 해보고자 한다.

바스버거외관
바스버거
메뉴판
메뉴판

맛 [★★★☆☆]  평타는 치는 햄버거, 감자칩 무한리필은 인상적

감자칩
감자칩무한리필

가게에 들어가 계산을 하면 음식이 나오기 전에 감자칩을 가져다 드시면 된다는 말씀을 해주신다. 꽤나 배가 고팠던 터라 햄버거가 나오기 전 감자칩을 퍼다가 먹었는데, 꽤나 괜찮은 바삭함이었다. 물론 막바로 만들어진 상태는 아니어서 약간의 눅눅함은 느껴졌지만 이 정도면 만족한다. 옆에 케첩이나 머스터드소스를 가져다 찍어먹으면 더 맛있다. 소스는 당일만 쓰고 모두 폐기처분한다고 쓰여있던데,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사장님의 철학이 엿보인다. 햄버거집에서 감자칩을 계속 가져다가 먹을 수 있는 건 꽤나 메리트가 있다. 친구와 맥주 한잔 하러 들렀다면 몇 번이고 리필해서 먹었겠지만 난 혼자 왔기에 한번 정도 퍼먹으니 햄버거가 나왔다.

햄버거사진
바스버거

처음 방문한 집이라면 자고로 시그니쳐 메뉴를 먹어야 한다. 바스버거에 맥주 한잔을 시켰다. 버거가 특별히 엄청 맛있다거나 하지는 않았으나 기본에 충실한 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에 들어있는 야채들은 사진을 보는 바와 같이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었고, 고기도 육즙이 풍부했다. 아쉬운 게 있다면, 번이 버터향 살아있는 건 좋았으나, 식감이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단품이 8,000원 가까이하는 가격인데, 크기가 버거킹 4달러 버거 정도로 매우 작았다. 물론 대기업 제품에 수제버거를 비교하는 게 무리가 있을 수는 있으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비교가 된다. 가성비가 그렇게 좋지는 않은 것 같다. 부족한 양은 감자칩을 가져다가 채웠으며, 헛헛한 마음을 맥주로 달래 본다.
 

분위기 [★★★☆☆] : 낮임에도 어두운 분위기를 유지하여 맥주 마실 맛이 난다.

매장내부
매장내부

분위기는 낮임에도 불구하고 어둑어둑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그래서 그런지 어색하지 않게 햄버거에 맥주 한잔을 즐길 수 있었다. 저녁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대규모 인원이 와서 회식을 하거나 오랜 시간 자리에 머물기는 어려운 분위기다. 아 여기가 햄버거 집이구나, 혹은 가볍게 맥주 한잔할 수 있는 분위기구나 정도는 느낄 정도는 된다.
 

한줄평

햄버거가 나쁘지는 않으나, 용산에 경쟁력 있는 햄버거집이 꽤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 언제든 이 집을 방문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