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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곡성 여행] 곡성 기차 여행 감성의 정점, 품안의 숲

by 김재능 2022. 12. 18.

곡성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품안의숲-숙소-내부
숙소내부

품 안의 숲
전남 곡성군 고달면 호곡도깨비길 119-111
숙소 및 북카페

남도답게 곡성은 맛집이 정말 많다. 그리고 기차 여행과 같은 여행 상품도 많이 개발되어 있다. 하지만 유독 괜찮은 숙소는 찾기 힘들었다. 자연과 함께하며 프라이빗한 숙소를 찾고 있었지만 쉽게 검색이 되지 않았다. 그러던 와 중 품 안의 숲 숙소를 여기 어때 어플에서 보게 되었다.

품 안의 숲은 북카페 겸 숙소이다. 낮에는 북카페를 운영하고 5시 이후에는 숙소로 운영한다. 낮에는 위 사진의 공간, 거실만을 북카페로 운영하다가 북카페 영업이 끝나는 5시 이후에는 여행객들을 위한 숙소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친구들 혹은 연인과 숲 속에서의 프라이빗한 감성을 즐기고 싶다면 적극 추천한다!!

1. 숙소 구성
1층에 침실 2개(퀸사이즈 하나씩) 부엌 1개, 2층에 다락방 1개(이불 만 있음)  이렇게 있다. 단체로 놀러 와서 놀기 정말 좋았다. 북카페와 숙소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곳곳에 있는 숙소 디테일들이 아기자기하다. 숙소 이상으로 별장에 놀러 왔다는 느낌을 준다.

2. 가는 길
가는 길이 쉽지는 않다. 혹여나 밤길이거나, 눈길이면 접근하기 쉽지 않을 거 같다. 완전산길에 가로등도 잘 없다. 말 그대로 품 안의 숲이다. 산속 깊은 곳에 이런 감성 숙소가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그런데 북카페가 이런데 있으면 손님이 많이 오긴 올까 싶긴 하다. 아는 사람만 갈듯 하다.

3. 주변놀거리
편의점이나 마트를 가려면 도보로는 불가능하다. 미리 장을 봐서 가도록 하자. 차 타고 10분 거리에 두가헌이라는 카페 하나가 있으니 다음날 체크아웃하고 가보도록 하자. 한옥카페 안에서 섬진강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저녁에는 정말 어두워진다. 덕분에 별과 달을 정말 밝게 볼 수 있다. 너무 어두워서 조금 무서움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별과 달이 우리를 굳건히 지켜준다고 생각해 보자.

4. 내부 시설
시설은 깔끔하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숙소 청결상태도 매우 좋다. 부엌 안에 웬만한 집기류(그릇, 냄비 수저 젓가락 등)는 모두 준비되어 있다.

5. 아쉬운 점
야외바비큐가 안된다. 실내에서도 고기 생선등 굽는 류의 요리는 안된다고 한다. 이런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바비큐가 안된다니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시내에서 족발, 회 등을 사다가 먹었다. 요리는 밀키트 몇 개 사서 해 먹는 정도에 그쳤다. 

6. 총평
남도 여행을 할 때면, 곡성, 구례, 남원 등을 엮어서  그래봐야 기차마을과 숲길산책정도 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4~5명 정도 되는 인원이 관광목적이 아닌 대학생 엠티처럼 놀고 싶다면 이 숙소를 적극 추천한다. 세상과 동떨어져 우리만의 수다를 이어나갈 수 있다 밤새도록.


곡성품안의숲-전경
품안의 숲 전경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