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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맛2

[숙대 맛집] 찐 노포 맛집 스테이크, 다사랑 스테이크(숙대 맛집, 용산 맛집) 난 서울에서도 서울역, 용산 부근의 분위기를 좋아한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으며, 이 둘이 믹스되어 나타나는 묘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현대적 공간을 한 꺼풀만 벗겨내면 드러나는 옛 서울정취는 매력적이다. 다사랑스테이크는 그렇게 벗겨낸 속살 정 가운데에 있다. 찐 노포 맛집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아늑한 공간에 목조 인테리어가 따뜻하게 우릴 반겨준다. 세월이 무색하게 잘 정돈되고 관리된 집기들은 과거로 타임머신을 타고 온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이 정도 느낌이면 맛은 뭐 그냥 맛집 아닐까? 하지만 가격을 보니 2023년이 맞는 것 같다. 주문을 하면 이모님께서 스테이크와 소시지 양파 등을 마늘시즈닝과 함께 맛있게 구워주신다. 술을 부르는 맛이다. 안주 그 잡체다. 서울을 다닐 때면 깨끗하고 .. 2023. 1. 15.
[송파구 맛집] 원 짜장, 10년 전 가격에 맛은 10배 중국집(거여역) 올림픽 경기장에 정승환 콘서트를 가기로 했다. 올림픽 공원은 주차하기 굉장히 힘들다고 한다. 대략 4~5시간 전부터 주차는 만차가 된다고 한다. 밖은 추운데 굳이 그렇게 일찍 올림픽 공원을 가야 하는 이유는 없고 주변의 주차장을 찾아보기로 했다. 모두의 주차장 어플로 주차장을 검색하던 중, 올림픽공원에서 4 정거장 거리에 있는 거여역에 주차를 하고 밥을 먹기로 했다. 처음가보고 이름도 생소한 거여역. 괜찮은 맛집을 검색해 봐도 딱히 검색되는 곳이 없다. 추워 죽겠는데 여기저기 둘러보던 찰나, 거여역 터줏대감처럼 보이는 중국집이 있었다. 가격표를 보면 알겠지만, 고물가 시대 있을 수 없는 가격이다. 게다가 이곳은 땅 값 비싸기로 소문난 송파구다. 서울 한복판에서 4,000원짜리 짜장면을 볼 수 있는가. 요.. 2023.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