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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다이어트] 단백질 보충제의 종류를 알아보자(WPC, WPI, WPH, ISP)

by 김재능 2022. 12. 29.

헬스에 입문하게 되면 눈에 띄는 것이 단백질 보충제이다. 그런데 이 단백질 보충제의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 WPC, WPI, WPH, ISP 등등 어려운 용어들이 눈앞에 어른거린다. 그럼 지금부터 단백질 보충제의 종류를 쉽게 알려주겠다.

1. 유청단백질(WPC, WPI, WPH)

우리가 먹는 단백질 보충제는 대부분 우유에서 추출한 유청 단백질이다. 이 유청단백질의 농축 및 분해율에 따라 WPC, WPI, WPH로 나뉘게 된다.

 

▶ WPC(농축유청단백) → 우유 소화가 평소에 잘 된다.

▷▷ 유청단백질이 80% 정도 포함 되어 있으며 나머지 20%에는 유당, 유지방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가장 가격이 저렴하여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운동인들에게 가장 각광받지만,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은 유당 때문에 속이 더부룩하거나, 설사,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

▶ WPI(분리유청단백) → 우유 소화가 잘 안 된다.

▷▷ 위에서 언급한 WPC에서 유당불내증을 일으키는 유당을 제거하여, 속이 상대적으로 편안하다. 하지만 WPC보다 가격이 비싸다. 약 1.5배 정도 비싸다고 생각하면 된다. 유당을 제거하면서 락토페린이란 물질도 함께 줄어드는데, (락토페린은 몸속의 염증을 예방하는 물질로서 우리 몸에 매우 유익한 성분이다.) 설사 몇 번 하다 보면 락토페린이니 가격이니 뭐니 WPI만 찾게 될 것이다.

 WPH(가수분해유청단백) 난 전문 보디빌더이다.

▷▷ WPC의 단백질을 가수분해, 즉 단백질을 잘게 부순 것이다. 우리의 소화기관이 할 일을 미리 해 주어 단백질의 흡수율을 높인 것이다. 유청 단백질 중 가격이 가장 비싸다. 단백질은 잘게 부서졌지만, 여전히 유당은 존재하여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비추한다. 개인적으로 가성비가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며, 차라리 WPC나 WPI를 한 스쿱 더 먹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2. 분리대두단백(ISP)

위에서 언급한 유청단백질은 모두 우유에서 추출한 단백질이다. 하지만 신체적 혹은 신념(비건 등)에 의해 유제품을 전혀 먹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를 위해 만든 것이 분리대두단백, ISP이다.

▶ ISP(분리대두단백)  → 난 유제품을 먹고 싶지 않으며, 가성비 있는 제품을 찾는다.

식물성 단백질은 필수아미노산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메티오닌과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함.) 본인이 채식주의자가 아니라면 육류를 통해 필수 아미노산은 충분히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보충제는 식물성단백질을 선택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가격이 저렴하여 주머니 사정이 쉽지 않은 우리들에게 적합하다. (최근 유청 원물가격 상승으로 대두단백질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졌음.) 대두 단백질의 경우 GMO와 같은 이슈로 논란이 되고 있어, 대체품으로 완두 단백질, 쌀 단백질도 고려해 볼 만하겠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식물성 단백질의 장점은 유당불내증, 탄소대사증 등에서 자유롭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