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양한 콘셉트의 카페가 있다. 케이크가 맛있는 집이 있고, 공간이 독특한 카페가 있다. 이 카페는 특이하게 롤케이크를 콘셉트로 한 카페이다. 그렇다고 처음 방문했을 때, 아 여기가 롤케이크 맛집인 것인가 라는 생각으로 방문하지는 않았다. 웨스턴돔 입구에 가장 번쩍번쩍 으리으리하게 빛나는 신상 카페여서 들어갔다.
현재 다음 카카오에서 카페 평점이 1.5점이다. 맛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고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평 때문에 1.5점인데 넓은 공간에 번쩍번쩍하게 카페를 만들다 보니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었나 보다.
나는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롤케이크 맛집이라 해서 롤케이크를 하나 시켜 볼까... 했지만, 가격이 약간 비싼 감도 있고 배도 부르고 해서 그냥 커피만 시켰다. 그냥 구경만 했는데 롤케이크가 특이하게 생기긴 했다. 무지개 색깔부터 특이한 무늬가 들어간 롤케이크도 있었다. 내가 먹긴 좀 그렇고 주변 선물 할 일 있으면 괜찮은 구매가 될 것 같다.
카페 내부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들이 돋보였다. 저렇게 인스타 사진을 찍을 만한 공간도 따로 만들어져 있었다. 카페 인테리어 투자 많이 하신거 같고, 평수 크게 잡으셔서 월세도 많이 나오실 거 같은데 저 기린 목만큼이나 카페 매출 우상향하셨으면 좋겠다. 우리가 8시 30분 정도부터 앉아 있었는데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약간 걱정된다. 근데 2023년은 토끼의 해 아닌가? 왜 기린인거지? 아무튼 해피 2023년 되시길빕니다 사장님.
카페 내부는 신상 카페처럼 깔끔하고, 공간을 넓게 잡아 시원시원한 느낌이 난다. 커플이 와도 좋고, 가족끼리 와도 좋고, 단체 모임을 해도 좋을 것 같다. 사람이 없는 건 마감시간이 임박해서 그렇다.
예전에는 새로 생긴 카페를 보면 예쁘다던지 커피가 맛있다던지의 평을 남기거나 생각하곤 했는데, 요즘엔 이 카페 매출이 잘 나와야 될 텐데 라는 걱정이 된다. 카페라는게 비슷한 콘셉트도 많고, 커피 맛으로 승부 보기엔 많은 카페들이 상향 평준화 되어버렸다. 이 카페의 주력 상품은 롤케이크 같은데 롤케이크가 주력이란 것을 이 글을 적으려고 다른 블로그들을 몇 개 읽어보면서 알았다.
난 혼자서도 카페를 잘 가곤 한다. 주로 2~3시간 정도 책이나 작업을 하려고 카페에 들른다. 그래서 살짝 어둑어둑하거나 오밀조밀하게 생긴 카페를 찾곤 한다. 그런 면에서 공부하러 가기에 적합한 카페는 아닌 것 같고, 모임이나 롤케잌이 궁금하다면 방문해야 할 카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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